해외피플 / 中 '다이빙 여왕' 푸밍샤 홍콩 재무장관과 결혼

공개적인 연인 사이로 지내 온 중국의 ‘다이빙 여왕’ 푸밍샤(伏明霞ㆍ24)와 홍콩 특별행정구 재정사장(재무장관) 앤터니 렁(梁錦松ㆍ51)이 최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홍콩의 태양보가 29일 보도했다.두 사람은 중국 정부고위층 인사들과 둥젠화(董建華) 홍콩 특구 행정장관에게 결혼 계획을 알린 뒤 이달 중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처음 만났다. 결혼 후 푸밍샤는 렁 장관 부인 자격으로 홍콩에 있는 재무장관 관저에서 신혼 살림을 차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푸밍샤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스프링보드 부분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m 스프링보드 우승까지 올림픽 4관왕의 위업을 이룬 중국 다이빙의 영웅이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