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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보신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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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보신탕' 등장

입력
200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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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기만 하면 어느 곳에서든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형 ‘즉석 보신탕’이 등장했다.전국 보신탕 식당업주 2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개고기연합회(회장 박성수)는 개고기식품연구소와 공동으로 4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즉석 보신탕’을 개발,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박 회장은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는 일반인은 물론 보양식으로 보신탕을 애용하는 환자들이 손쉽게 구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서울 본점과 분점 두 군데에서 주문판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즉석보신탕의 종류는 ‘일회용 보신탕’과 ‘영양죽’ 두가지. ‘일회용 보신탕’은 폴리에틸렌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면 먹을 수 있고, ‘영양죽’도 ‘탕’과 마찬가지로 데우기만 하면 된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서울 본점과 분점에서 하루 160~170그릇이 팔리고 있으며 분점은 주변의 대형병원 입원환자들이 주문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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