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SK텔레콤 신규 가입자들의 가입비가 1만원 인하된다.정보통신부는 28일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에 대한 보증보험료(또는 보증금) 면제를 골자로 하는 SK텔레콤의 이용약관 변경을 인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SK텔레콤의 011 및 017 휴대폰 가입비가 사실상 1만원씩 내리게 됐다.
그동안 SK텔레콤은 가입자들이 요금을 미납할 경우에 대비해 첫 가입 때 보증금 20만원을 받거나 보험료 1만원의 보증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의 보증보험료 제도는 요금체납에 대한 회사의 부담을 가입자에게 전가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 제도를 폐지토록 했다”면서 “앞으로는 체납요금에 대한 보증보험료를 회사가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달리 보증보험제 대신에 신용보증제도를 활용해 신용 불량자의 신규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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