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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청약 '온라인'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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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청약 '온라인'이 있잖아요

입력
2002.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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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은 하고 싶지만 휴가 때문에….’내달 5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7차 동시분양을 놓고 직장인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청약을 하고는 싶지만 어렵사리 날짜를 잡은 여름 휴가를 미루는 것은 더더욱 안될 일이기 때문. ‘경쟁률이 높아 어차피 이번에도 안될 거야’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체념하기 십상이다.

휴가를 떠나서도 청약을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인터넷이나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등 ‘온라인 청약’을 이용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7차는 청약 경쟁률이 이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라인 청약을 잘만 활용하면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인터넷 청약을 이용하려면 미리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은행을 방문, ‘청약자격 전산등록’을 마친 다음 인터넷 뱅킹에 가입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아야 한다.

국민은행(옛 주택은행 포함) 가입자는 청약 당일 www.kookminbank.com나 www.hncbworld.com에서 청약을 할 수 있고 기타 시중은행 가입자는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청약 사이트(www.apt2you.com)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금융결제원 사이트에서는 무주택 우선공급 및 3순위 청약을 할 수 없다.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국민은행 가입자는 ARS(1588-9999)를 이용해도 된다. 인터넷 청약과 마찬가지로 청약자격 전산등록을 한 뒤 텔레뱅킹에 가입해둬야 한다.

1, 2순위 접수까지만 가능하다. 국민은행 청약사업팀 차형근 팀장은 “온라인 청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입주자모집공고나 은행 사이트 등을 통해 원하는 주택형의 아파트코드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7차 동시분양은 9개 사업장에서 92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5일 서울 무주택 1순위 ▦6일 수도권 무주택 1순위/서울 1순위 ▦7일 수도권 1순위 등의 순으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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