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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책꽂이/SK글로벌 김승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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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책꽂이/SK글로벌 김승정 부회장

입력
2002.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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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CEO 사고 행동 통찰 '기본'의 중요성 일깨워초일류 기업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지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 경영자(CEO)였던 잭 웰치. 그는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기에 오늘날 CEO의 표상이 됐을까?

‘CEO가 당신이 알고 있길 원하는 것들’은 세계 최고의 CEO들에게 경영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온 저자 램 카렌이 이들 CEO의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연구ㆍ정리한 일종의 ‘CEO학’이다.

저자는 훌륭한 CEO라면 다음의 네 가지를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첫째, 비즈니스의 기본에 충실하라.

저자는 그 기본으로 현금발생, 자산 수익률, 성장, 고객을 꼽았다. 그리고 CEO는 이들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직관적으로 판단해 비즈니스 전체의 윤곽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러한 ‘비즈니스 통찰력’은 CEO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분류했다.

둘째, 비즈니스의 현 상황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노점상이든 세계에 100개 이상의 공장을 운영하는 포드의 경우든 규모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업수행과 의사결정에 있어 어느 정도 복잡함은 다 갖고 있다.

최고의 CEO는 경영에 방해되는 이런 복잡함을 제거하고,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서너개의 목표로 상황을 정리해 자원과 인력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사람과 조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CEO로서 리더가 된다는 것은 인기인이 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어떻게 하면 조직이 잘 돌아가는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행동과 결정을 적절하게 연결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연구해 인력과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의 전체적인 모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예컨대 노점상은 자신의 비즈니스와 관계된 모든 정보를 분석해 스스로 결정한다.

CEO의 경영활동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을 이해하고 복잡한 변수들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원과 인력을 배분해 성과를 내야만 한다.

GE, 월마트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CEO들을 가까이서 관찰한 저자가 미래의 CEO를 꿈꾸는 이들에게 강조하는 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 책은 그 기본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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