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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소독 특수코팅·면제품 특수가공법 개발…우주선 미생물 처리 수고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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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소독 특수코팅·면제품 특수가공법 개발…우주선 미생물 처리 수고덜어

입력
2002.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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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의 미생물은 어떻게 처리할까?러시아 학술원 의학 생물학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최근 우주에서도 번식하는 미생물과 싸우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금속 소독을 위한 특수 코팅제와 면제품 표면 특수 가공제다.

기존 방법은 원시적이었다. 우주선의 승무원들은 특수 소독약 처리가 된 티슈를 이용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물체를 닦았다. 이러한 방법은 불편했다.

우선 티슈로 모든 물체를 다 닦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또 우주선도 다른 일반 장소와 마찬가지로 티슈가 잘 닿지 않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물론 티슈로 닦는 일 자체도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특히 우주선의 무중력 상태 때문에 분무기 형태의 소독양은 이용할 수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미생물이 안락하게 사는 것을 방해하는 방법을 택했다. 금속 소독을 위해 특수 코팅제 처리를 하자 금속 표면 미생물이 대부분 죽었다. 일일이 닦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면제품을 보호하는 일이었다. 연구진의 관찰에 의하면 면제품은 미생물이나 세균들의 번식을 위한 전초기지로 가장 적당한 장소였다.

그러나 면제품도 표면 특수 가공 과정을 거쳐 외부 분자층이 미생물이나 세균에 해로운 상태로 변하게 만들었다. 우주선 비행사들의 수고가 얼마나 덜어졌을지 궁금하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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