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이 소렌스탐을 넘어 시즌 첫 승(통산 2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박희정(22ㆍCJ39쇼핑)은 28일(한국시간) 뉴욕주 로셸의 와이카길CC(파71)에서 열린 사이베이스 빅애플 클래식(총상금 95만 달러) 3라운드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박희정은 지난해 9월 윌리엄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지금까지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했다.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희정은 평균 262야드의 장타와 절정의 퍼팅감각(퍼트수 25개)을 앞세워 12ㆍ13, 15ㆍ16번홀 줄버디를 잡아냈다.
시즌 6승을 올린 소렌스탐도 7언더파(버디 8, 보기 1개)를 보태 공동 3위에서 1위로 도약, 7승과 함께 시즌 총상금 2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 공동 3위 한희원(24ㆍ휠라코리아)은 5언더파(버디 6, 보기 1개)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합계 10언더파)에 포진, 우승 다툼에 가세할 채비를 갖췄다.
카리 웹(호주)도 5타를 줄여 선두에 4타차 단독 4위(합계 8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정과 소렌스탐 한희원은 4라운드서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들어갔다.
한편 1라운드서 공동선두로 나섰던 조건부 출전권자 여민선(30)은 2라운드서 더블보기 3개를 범하는 등 9오버파 80타로 무너져 컷오프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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