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하다.건설교통부는 국내 건설업체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8~9월 현지조사팀을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사팀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LG건설 등 5~6개 건설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의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가격 폭등을 막기위해 추진중인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1999년과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신도시개발 타당성 조사용역비 187만5,000달러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하노이 서호 주변 840ha와 홍강 북쪽 7,990ha에 인구 75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총 300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SR개발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훈남신구 신도시 개발에 참여, 5월 아파트 5,134가구에 대한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선양시가 추진하는 2,400만평의 신도시 개발계획중 첫번째 사업으로 훈남신도시 핵심지역에 대지 7만평, 연면적 19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SR개발은 내년 8월까지 1차 사업을 완공한뒤 2006년말까지 모두 5,0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서구식 교육시스템을 갖춘 초등학교와 헬스클럽,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건설된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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