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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각 700붕괴·환율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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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각 700붕괴·환율 폭등

입력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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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와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폭락하고 환율은 급반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26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블루칩을 중심으로 3,33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25.68포인트(3.55%) 급락한 697.84로 마감했다. 지수 7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28일(693.70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1.90포인트(3.15%) 내린 58.33으로 장을 마쳐 연중 최저치(6월26일 56.63)에 접근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전날보다 21원 오른 1,191원까지 치솟았다가 장 후반 폭등세가 진정되면서 전날보다 19.50원 오른 1,19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1,190원선을 회복한 것은 8일(1,191.40원) 이후 처음이며, 이날 상승폭은 작년 4월4일(21.50)이후 최대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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