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6일 신당창당설과 관련, "언론보도에서 읽었으나 당내에서 비공식, 공식적으로 거론한 적은 없다"며 "이런 문제는 때가 되면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KBS, SBS 라디오에 각각 출연해 "(신당창당설은) 어떻게 하면 단결해 협력하고 우리 당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보탬이 되느냐는 차원의 얘기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대선후보 재경선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공언한 것은 사실"이라며 "12월 대선에서 이기는 방안으로 노 후보와 상의해 당에서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 당내 모든 세력과 함께 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그를 위해 희생할 용의가 있다"며 "모든 기득권을 버려 당을 살리고 12월 대선에서 이기는 방안이라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노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자체내 대화부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당 공식기구가 생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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