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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좋다…한강이 좋다"…수영장·윈드서핑·낚시등 물놀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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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좋다…한강이 좋다"…수영장·윈드서핑·낚시등 물놀이 만점

입력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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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피서객들은 한강으로 모인다”찌는 듯한 무더위가 어김없이 찾아 왔다. 피서에 무대책인 서울 사람들은 당장 이번 주말의 더위 걱정에 막막할 것이다. 무작정 시외로 나가기도 그렇고, 그대로 집에 있자니 짜증부터 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한강에 한번 가볼 것을 권하고 싶다. 수영에서부터 요트ㆍ보트, 낚시터, 롤러스케이트, 윈드서핑 등 웬만한 여름 스포츠가 총 망라돼 있다. 가족과 함께 골라 다니면 올 여름 주말 나들이는 ‘걱정 끝’이다.

▼여름 물놀이 총 집합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은 광나루 등 7개 지구에서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한다. 어린이와 성인 풀이 분리돼 있고 썬탠족들도 많아 놀거리, 볼거리로는 최고다.

전문적인 여름 스포츠인 윈드서핑은 뚝섬, 요트는 잠원ㆍ양화, 보트는 반포 등에서 할 수 있다. 수상레저 관련 단체가 상주하며 초보자를 위한 강습회가 수시로 열리고 장비도 대여해 준다.

잠실 수중보-강서구 개화동(57㎞구간)에서는 낚시가 가능하다. 자녀와 함께 강태공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다.

▼다양한 놀거리와 쉼터

운동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다이어트도 하면서 여름을 나는 방법도 있다. 이촌ㆍ잠실의 롤러스케이트장과 망원의 테니스장, 뚝섬의 농구장 등에 가면 땀 흘리며 여름을 이기는 ‘이열치열’ 족들을 만날 수 있다.

또 광나루의 모형비행장, 이촌의 거북선 모형, 여의도의 샛강생태공원 등은 볼거리 및 휴식 장소로서 인기가 높다.

온 가족이 한강 변에 캠핑을 할 수도 있다. 난지지구의 캠핑장에서는 취사장과 조리대, 샤워장과 편의마트 등의 시설을 갖춰놓고 가족단위의 캠핑 족을 기다리고 있다. 1박 4인기준 요금이 1만2,000원이며 텐트는 공원에서 대여한다.

▼밤에도 볼거리 풍성

8월2일까지 뚝섬과 여의도지구에서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을 위한 야외 영화감상회가 열리고 있다.

특수 음향시설을 갖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해적 디스코왕 되다’ 등 신작 영화 4편이 상영되고 있다. 영화상영에 앞서 오케스트라와 국악 관현악단, 타악공연 등도 벌어진다. 문의 (02)3780-0802,

hanriver.seoul.go.kr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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