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한 환경재단 준비위원회가 26일 서울 종로구 피어선 빌딩 708호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환경기금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공동대표인 이세중(전 대한변협회장) 김영수(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씨와 장명수(한국일보 사장) 김지하(시인) 정몽준(국회의원) 최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 유인촌(극단 유씨어터 대표)씨 등 17명이 환경재단의 이사진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이 재단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환경단체 및 연구기관 지원기금(환경친화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 ▲환경 프로젝트 및 환경행사 지원사업 ▲국제환경교류 지원기금(제3세계 환경단체 지원) ▲모범 환경인과 환경단체 포상 등에 사용된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말 재단을 설립하고 올해에 30억원, 3년 내에 300억원을 모금해 기존 풀뿌리 시민단체의 열악한 재정을 적극 지원하는 등 환경운동의 안정적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또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소액기부 형식을 다양화하고 사회 지도층의 참여를 더욱 유도할 방침이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