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월부터 임금과 물가 인상 조치를 실시해 쌀 가격이 55배 인상됐다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조선신보는 26일 평양발 특파원 르포 기사를 통해 “7월부터 근로자들의 노임과 전반적인 가격의 조정이 실시됐다”며 “모든 가격을 원래대로 계산해 ㎏당 8전이었던 쌀값은 44원이 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입장을 외부에 대변하는 조선신보가 평양발로 최근 단행된 경제개혁 조치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조선신보는 임금 인상과 관련, “새로운 가격에 따라 근로자 노임 액수를 정해 생산 노동자의 경우 110원이었던 기본 노임이 2,000원으로, 채취공업 부문에 일하는 탄부들의 기본 노임은 6,000원 수준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또 경제의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국가정책에 의해 공장과 기업에서 수익에 기초한 평가방법이 엄밀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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