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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주·남부지방 강타…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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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주·남부지방 강타…큰비

입력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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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부터 9호 태풍 '펑셴'이 제주와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오후 2시50분께 초속 28.7㎙의 강풍으로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테프론 코팅막 지붕 1만9,770㎡중 3,419㎡가 찢어져 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앞서 오전 5시40분께는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2리 마을앞 10㎙ 해상에서 40톤급 어선이 높은 파도로 바위에 부딪혀 좌초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더욱 컸다. 순간최대풍속은 북제주군 우도 초속 35.6㎙, 거문도 26.6㎙, 장흥 21㎙, 여수 19.9㎙, 부산 15.4㎙ 등을 기록했으며 지역에 따라 30~24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펑셴이 27일 오후 전남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 중국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이남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예상강수량은 ▦제주50~100㎜(많은 곳 150㎜) ▦호남 20~40㎜(많은 곳 80㎜이상) ▦강원 영동 충청 영남 5~20㎜(많은 곳 40㎜이상)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은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펑셴에 이어 11호 태풍 '퐁웡'이 북상, 28일 오전께 제주와 남해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반도에 접근하기 전에 소멸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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