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 아침마다 동네 경찰관 아저씨들이 와서 운동을 한다.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그 경찰관들이 올 때마다 음료수와 과자 등을 먹은 뒤 쓰레기를 학교 스탠드에 그대로 두고 간다는 사실이다.
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에도 우연히 일찍 학교에 갔다가 그 모습을 보게 됐다. 친구들도 이미 그런 모습을 보았는지 똑 같은 이야기를 한다.
누구보다도 공중도덕을 지켜야 할 경찰이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지난 월드컵 때 우리 국민이 경기자에서 길거리에서 질서와 공중도덕을 지키도록 애쓴 사람이 바로 경찰이었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난 지 1달도 안돼 경찰이 그렇게 행동하면 실망스럽다. 운동후 남은 쓰레기를 되가져 간다면 우리 학교도 자연히 깨끗해질 것이다.
/박윤환ㆍ대구 북구 침산 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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