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검 밀양지청 검사들과 밀양ㆍ창녕지역 기업인들이 범죄예방과 불우청소년 학비지원을 위해 3억여원의 기금을 모아 ‘푸른 쉼터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밀양지청 박충근(朴忠根) 지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장학회 설립은 검사들의 호응과 장환달 범죄예방밀양지역협의회장(영남산업 대표)과 이홍원 부회장 등의 사재 기탁으로 지난달 창립총회를 갖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특히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은 조용준(曺容俊ㆍ사진) 한국화이바 회장이 1억원을 희사, 장학금은 순식간에 3억원을 넘었다.
박 지청장은 “국가의 인재로 자라날 우수한 청소년들이 불우한 환경으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학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장학재단측은 내년 5월까지 기금을 5억원으로 늘릴 계획인데, 이르면 올 연말부터 소년소녀가장과 청소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 갱생보호 및 보호관찰 대상자 자녀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동열기자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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