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제2사단이 19일 경기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사단장 이ㆍ취임식 때 기수단 태극기를 잘못 내걸었던 것으로 25일 밝혀졌다.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기자가 찍은 현장 사진에 따르면 성조기와 함께 미군기수단이 들었던 태극기가 좌우 위치가 뒤바뀐 채 깃대에 걸렸다.
태극기를 깃대에 게양할 때는 건 곤 감 리 4괘 가운데 ‘건’괘와 ‘이’괘가 항상 깃대 방향으로 걸리도록 돼있으나 문제의 태극기 사진은 ‘곤’개와 ‘감’괘가 깃대쪽에 가 있다.
미2사단 공보관계자는 “미군은 통상 부대 밖 한국 민간업체에서 행사용 국기를 구입하는 데 이번의 경우 태극기 제작업체가 재봉질을 잘못해 좌우가 뒤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 확인을 거쳐 문제의 태극기를 즉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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