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은퇴스타 선정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6일 세상을 뜬 이후 메이저리그에는 전설적인 스타들에 대한 회고붐이 불고 있다. 미 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은 생존한 은퇴스타 5명을 최근 선정했다.
■윌리 메이스(1931~) 통산 660홈런, 통산타율 3할2리.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외야수로 배리 본즈의 야구대부. 호타준족의 대명사다. 54년 월드시리즈에서 공을 보지 않고 뒤를 돌아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수비는 야구사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행크 아론(1934~) 통산 최다인 755홈런 기록. 애틀랜타 시절인 74년 베이브 루스의 714홈런기록을 깨뜨렸다. 타점(2,297) 누타(6,856)에서도 통산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 차례나 타격왕(56년, 59년)을 차지했을 정도로 타격도 정교했다. 통산타율 3할5리
■스탠 뮤지얼(1920~) 통산타율 3할3푼1리, 통산 3,630안타(최다안타 통산 4위). 최다득점은 8위(2,06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만 22년간 활약했다. 7차례 수위타자를 차지했다.
■프랭크 로빈슨(1935~) 통산 586홈런(4위), 통산타율 2할9푼4리. AL(61년)과 NL(66년) 양대리그에서 MVP를 수상했다. 볼티모어시절인 66년 타격 4관왕(타율,홈런,타점,득점)을 차지했다. 이 해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상대 우완 에이스 돈 드라스데일로부터 결승솔로포를 뺏어 월드시리즈 MVP가 됐다.
■피트 로즈 (1941~) 통산 최다안타(4,256개)를 기록한 안타제조기. 200안타를 돌파한 시즌만 10회. 5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조 디마지오이후 가장 긴 연속안타기록(44경기)을 세우기도 했다. 신인왕과 MVP를 모두 차지했다. 89년 신시내티 레즈 감독 당시 도박 사건에 연루돼 야구계에서 추방됐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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