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美수출 급감, 세이프가드 여파 5월 6%나

대미철강수출이 급감하고 있다.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3월에 한국산 등 14개 수입 철강품목에 대해 3년간 8~30%의 고율관세를 부가하는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뒤 한국의 대미 철강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미국의 철강수입은 5월에 172만톤(7억7,867만달러)으로 4월에 비해 물량과 금액이 각각 10%와 3.3%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산 수입은 7만9,000톤으로 6% 줄었으나 금액은 2,972만달러로 0.1% 늘었다.

다른 지역에서 수입하는 물량은 더욱 줄어 일본산 27%, 중국산 64.5%, 유럽연합(EU)산 18.9%, 브라질산 8%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태규기자tg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