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발 금융불안이 하반기 국내 실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 수출 및 내수진작책 등 단기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이 대미의존도를 낮추고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근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기사 14면정부는 2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15개 부처 장관과 한국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각 부처 차원에서 8월 3일까지 비상시에 대비한 단기 종합정책대응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간담회 후 " 미국 금융불안의 영향이 아직 실물경제로까지 확산하는 기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8월 중순이면 고비를 넘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환율불안과 관련, 외평채 발행한도를 현행 5조원에 더해 2조~3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기업 환위험 대응을 위해 4조원으로 책정된 환변동보험의 잔여 운용자금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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