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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가입 하락場이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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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가입 하락場이 제철"

입력
200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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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최근 간접상품은 채권형 펀드가 인기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주식형 펀드에 눈을 돌릴 때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적지 않다. 하락장에서 미리 가입하면 기대수익률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통상적인 관점을 거꾸로 생각하라는 뜻.굿모닝투신 조민건 펀드매니저는 “국내 간접투자의 일반적 성향은 시장 흐름에 후행하며 뒷북을 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증시가 미국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있지만 미 증시가 진정되면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주식형 상품 가입의 적기”라고 말했다.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뒤늦게 따라 들어오는 것보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도 완전히 망가지는 추세가 아닌 현 시점이 주식형 상품의 투자시기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가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간접투자시 위험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충고.

때문에 투신사들도 주식형 펀드 중 ‘로스컷(손절매)형 펀드’를 내놓고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해 일정수준 손실이 발생하면 손절매를 통해 위험관리가 가능하고 주가 상승시엔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대한투신증권은 50% 이하를 주식에 투자하고 5%선의 손실이 났을 경우 손절매를 통해 위험관리를 하는 ‘갤롭코리아 세이프티혼합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투신증권도 투자기간을 6개월로 정해 놓고 손실이 15% 났을 때는 손절매를 하고 15% 이익이 나면 차익을 실현하는 ‘UBS체인지업혼합펀드’를 내놓았다.

LG투신은 손실율이 5%일 경우에는 손절매를 하고 이익률이 7% 이상이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마켓헷지신종전환펀드’를, 국은투신과 동양투신도 각각 ‘빅맨황금분할전환펀드’와 ‘오토스탑혼합펀드’를 내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투신증권 주순극 영업추진팀장은 “주식형 펀드는 하락장, 그것도 투자심리가 잔뜩 얼어 붙은 시점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 안정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한 주식형 상품들에 먼저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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