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정도ㆍ투명경영과 인간존중 경영을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22일 ‘건설의 날’에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태영의 변탁(卞鐸ㆍ64ㆍ사진)사장은 15년 동안 한결 같은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해온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그는 1988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후 수익성과 안정성, 시공능력, 기술력, 품질 등 ‘기업의 내실경영’을 강조, 태영을 건설업계의 모범기업으로 부상시킨 장본인이다.
변사장은 “외환위기 이전에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 등으로 체질강화를 한 덕분에 오늘날 태영이 ‘재무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기업’, ‘업계 주가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토목ㆍ상하수도ㆍ공공건축ㆍ신도시 아파트 등 주요 국가정책사업에도 참여해 국토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일찌감치 물부족 사태를 예상하고 수질오염방지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 물절약에도 앞장섰다.
99년부터는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협력업체에 대해 100% 현금결제를 전격 시행했으며, 2001년에는 역시 업계 최초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해 안정된 사업기반을 확충했다.
이 같은 노력과 헌신으로 변사장은 96년 은탑산업훈장ㆍ연세경영자상, 98년 가치경영 건설부문 최우수기업상, 2001년 대한민국 건설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패션감각도 뛰어나 98년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로부터 올해의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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