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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不可論문건'…昌약점 지속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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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不可論문건'…昌약점 지속거론

입력
200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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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불가론' 확산 위해 인터넷이용 등 전략제시24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민주당 작성 '이회창 불가론(不可論)' 문건은 ▲불가론의 근거 ▲이 후보의 결정적 약점 ▲전략방안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문건은 이 후보의 결정적 약점으로 두 아들 및 친인척 병역 면제, 며느리 미국 원정출산 등 가족문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특히 "이 후보 부친의 친일 의혹 문제는 대선 정국 하반기에 TV 특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친일파 역사 청산 문제를 제기해 전 국민적 화두로 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건은 방송 이전에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먼저 문제제기를 하도록 유도하자는 아이디어도 냈다.

'이회창 불가론' 확산을 위해서는 ▲당 차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 및 구전(口傳) 팀 적극 가동 ▲우호적 지식인들을 동원한 이 후보의 '주류논쟁' 재현 ▲시사잡지ㆍ학술지 기고 및 인터넷 매체 이용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문건은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을 귀국시켜 세풍(稅風)의 진실을 밝히면 이 후보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를 제시해 한나라당 내부에서 이념 논쟁이 일어나도록 하자"는 주장도 담고 있다.

안준현기자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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