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철(20.한체대)이 해머던지기에서 24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이윤철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육상선수권대회(만 24세 이하)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3차시기에 64m28을 던져 노경열이 1978년 세운 한국기록(63m88)을 40㎝나 늘리며 우승했다.
189㎝, 105㎏의 거구인 이윤철은 2000년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최고기록을 세우며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63m52를 던져 금메달을 따 한국신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여왔다.
비록 이윤철의 기록이 무로후시 고지(일본)가 갖고 있는 아시아기록(83m47)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나이를 감안하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용기자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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