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를 시도하고 있는 미국 클로나이드사의 한국지사는 23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클로나이드ㆍ바이오퓨전텍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초의 복제 인간이 앞으로 6개월을 전후로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클로나이드 한국지사 곽기화 대변인은 “전 세계에서 4,000여명이 복제를 신청했으며 한국인 3명이 포함된 10여명의 자원대리모중 누군가는 착상에 성공해 (복제 태아가)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리모의 국적과 인원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곽 대변인은 “국내외에서 인간복제를 금지하더라도 복제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변함이 없고 각 국의 규제 여부에 따라 출생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나이드사의 기술지원으로 체세포융합기를 개발했다는 국내업체인 바이오퓨전텍은 개발과정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로나이드사는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조작으로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종파인 라엘리안무브먼트에 의해 설립된 인간복제회사이다.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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