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와 방학을 맞아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개인용컴퓨터(PC)게임 2종이 나왔다.써니YNK는 자동차경주게임인 ‘나스카레이싱2002’(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미국의 파피루스사가 개발한 이 게임은 미국의 유명 자동차경주대회를 모두 모아놓은 모의경주게임.
이용자는 경주용 자동차를 선택해 직접 정비한 다음 경주에 참가하면 된다. 20여개가 넘는 경주에 참가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의 점수를 얻으면 자동차경주 챔피언컵을 거머쥘 수 있다.
이색적인 코스는 ‘코카콜라 슈퍼스피드웨이’. 거대한 2개의 직선주로로 이뤄진 이 코스에서는 200㎞가 넘는 경주용 자동차의 최고 속도를 시험해 볼 수 있다.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묘사가 뛰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도로 위에 생기는 타이어자국까지 표현된다.
조이온에서 출시한 ‘IL-2’는 눈 덮힌 러시아벌판에서 벌어지는 공중전을 다룬 모의비행게임이다. 이 게임은 2차세계대전때 러시아의 주력전투기였던 IL-2스톨모빅을 사실대로 재현했다.
이용자는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가 돼서 독일군과 공중전을 벌이고, 취향에 따라 미군과 독일군을 선택해 다리 폭파, 전차 사냥 등 다양한 임무를 즐길 수도 있다.
이 게임 역시 그래픽이 뛰어나 시간이 흐르면서 전투기들의 위장과 도색 등이 자연스럽게 변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해 인터넷을 통해 40여대의 전투기가 동시에 공중전을 벌일 수도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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