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공방/한 "公자금관리 국정조사를" 민 "환란극복 효과"
알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공방/한 "公자금관리 국정조사를" 민 "환란극복 효과"

입력
2002.07.24 00:00
0 0

국회는 23일 파행 끝에 밤 8시50분께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의원들은 공적자금 관리방안, 세계경제 동요에 따른 대책 등을 집중 제기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공적자금 문제에 대해 "정책오류와 지연,권력형 비리 등으로 불필요한 곳까지 투입해 손실원금만 79조원에 이른다"(이인기ㆍ李仁基)며 관리부실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위기를 막는 안정된 경제체제와 개선된 경제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김원길ㆍ 金元吉)고 긍정효과를 강조했다.

향후 대책도 달랐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어떻게 썼는지, 제대로 회수하는 지 밝히고 정부의 상환대책도 검증해야 한다"(임태희ㆍ任太熙)며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부실기업주에 대한 처벌, 감독강화 등에 동의하면서도 "국정조사가 당리당략적인 정쟁으로 흘러선 안된다"(김효석ㆍ金孝錫)고 제동을 걸었다.

미국발 경제위기설과 관련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은 투자촉진, 수출진흥, 금융안정화 대책 등을, 민주당 장성원(張誠源) 의원은 구체적으로 미국의 회계감독위와 유사한 기구를 활용한 주가조작, 분식회계 등 기업범죄에 대한 처벌강화를 주문했다.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은 외환포트폴리오 재검토와 함께 "원화강세에 맞춰 차제에 경제체질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