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홍(朴 弘) 전 서강대 총장이 2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납부금(1만원)을 요구하는 공항 직원들과 심한 말 다툼을 하며 30분 동안 소란을 피워 물의를 빚고 있다.인천공항 경찰대 등에 따르면 세미나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하던 박 총장은 공항 출국담당 여직원이 출국납부권을 요구하자 “내가 서강대 총장이야, XX년아 시간이 그렇게 없느냐”는 식으로 막말을 했으며, 이를 말리려 경찰 등이 나서자 “(미국으로) 도망간 경찰이나 잡지 왜 나를 괴롭혀”라며 공항 직원들과 30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공항 관계자는 “영주권 소지자나 외국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원칙적으로 출국납부권을 내도록 되어 있으나 박홍 신부가 워낙 완강하게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냥 통과시켰다”라고 말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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