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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특목고 설립 추진/임태희의원 교육청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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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특목고 설립 추진/임태희의원 교육청에 제안

입력
200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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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지역에 특수목적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한나라당 임태희(성남 분당을) 의원은 “최근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 분당지역에 특수목적고 등의 설립을 제안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임의원은 “지난해 고교 평준화 실시 이후 분당에 거주하는 상당수 중학생들이 고육여건이 좋은 타 지역의 외국어고와 과학고 진학을 위해 전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분당에 특수목적고 또는 특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고교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 설립을 위한 법인이 설립되고 부지를 마련하면 특목고 등의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식으로 입장 표명을 했다.

임의원측은 도교육청의 이 같은 답변에 따라 학교부지로 이용 가능한 국ㆍ도유지 파악을 위해 최근 경기도와 성남시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판교신도시 공동개발사업자로 참여키로 한 경기도도 판교 신도시 주민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판교지역에 특수목적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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