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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출마자 선거비신고 /김민석 25억 최고...이명박 2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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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출마자 선거비신고 /김민석 25억 최고...이명박 22억

입력
200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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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1,841억원으로 신고됐다.이는 선거비용 제한액(4,457억원)의 41.3%에 불과한 것으로 경합지역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 지출한 선거비용보다 축소 신고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선관위 실사에 대비, 선거비용을 제한액의 60~70%선에 맞춰 축소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22일 공개한 6ㆍ13 지방선거 출마자 1만798명(25명 미 제출)의 선거비용 수입ㆍ지출 자진신고 상황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지출 비용은 2회 지방선거 때(1,413억원)보다 428억원이 많았으며 정당이 지출한 선거비용 1,140억원을 합산하면 총 2,982억원이 이번 선거에 사용됐다.

정당별 후보자 지출 신고액은 한나라당 363억원, 민주당 298억원, 자민련 57억원, 민노당 25억원, 한국미래연합 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중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전 서울시장 후보는 25억 5,681만원(제한액 대비 87%)을 사용해 최고액을 기록했고 당선자 중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22억4,845만원(제한액 대비 76.5%)으로 최고를, 민주당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가 2억 7,674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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