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고객과 은행의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은행은 22일 ‘최근 금융기관 여수신금리 동향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통해 하반기 가계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이므로 고객은 상환자금을 확보해두고 은행은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 고객은 꼭 필요하지 않은 대출은 받지 말고 기존 대출금 상환에 차질이 없도록 해 신용불량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은행은 최근 예대마진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양호했지만 카드채권이 대거 부실화할 경우 급격한 실적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카드발급 등에 있어 지나친 경쟁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1~5월중 은행 수신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 상승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내림세가 이어져 예대금리차가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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