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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英 탐험가 엘슨·프레스콧-기구타고 성층권 비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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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英 탐험가 엘슨·프레스콧-기구타고 성층권 비행 도전

입력
200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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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2인조 탐험가가 기구를 타고 성층권 비행에 도전한다.우주선이 아닌 기구를 타고 지상에서 가장 높은 40㎞ 상공에 도전하는 두 사람은 우주 엔지니어 출신 앤디 엘슨(51)과 기구탐험가 콜린 프레스콧(48).

이들은 체력단련 등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륙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비행에는 날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상조건만 좋으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 중이다.

두 사람은 러시아제 우주복을 입고 영국 남서부 콘월을 이륙해 대서양상에 착륙하게 된다. 우주복이 없으면 영하 60도 이하로 떨어지는 성층권의 기온과 저산조증 등을 견딜 수 없다.

이들이 탈 치네티크1호는 높이만 395m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헬륨 기구이다. 성층권 체류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기구 고공 비행 최고기록은 지상 34.747㎞로 1961년 두 미국 해군 장교가 멕시코만 항공모함에서 출발해 이룩한 기록이다.

1970년대 소련 우주비행사 3명이 35.966㎞ 상공에 도달했으나 하강 과정에서 모두 숨져 기록은 인정되지 않았다.

프레스콧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왜 이런 일을 하냐구요? 정말이지 끝내 주는 모험이니까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탐험 내용은 인터넷(www.qinetiq1.com)으로 볼 수 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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