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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화경/"펠레의 저주는 그의 무지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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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화경/"펠레의 저주는 그의 무지탓"

입력
200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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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저주’에 대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국가대표 감독이 명쾌한 해답을 내렸다. 펠레의 저주는 그가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꼽는 팀이 졸전 끝에 예선탈락하는 전통을 두고 생긴 말.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의 콜롬비아, 98 대회의 스페인 모두 예선탈락했다. 펠레는 한일월드컵서도 프랑스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여러 팀을 우승후보로 점찍었으나 공교롭게도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최근 산티아고 인근 휴양지에서 가진 현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펠레는 축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므로 항상 틀린다”라고 ‘펠레의 저주’에 대해 명쾌한 결론을 내렸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승하고 싶으면 펠레가 하는 말을 듣고 반대로만 하면 된다. 그의 축구에 대한 분석은 한마디로 무가치하다”고 혹평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또 “펠레는 월드컵 개막직전까지 우리 팀을 혹평했지만 브라질은 우승했다”며 그의 분석수준이 형편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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