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험사마다 토ㆍ일요일 사고 발생시 보상을 대폭 강화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주말 연휴를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기려는 고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삼성화재는 이달초부터 기존 자동차보험을 고객 특성에 따라 5가지 ‘삼성애니카 시리즈’(기본형, 20대용 슬림형, 여성 전용 레이디형, 60대 전용 실버형, 고보장상품 파워형)로 재편하면서, 주5일근무에 따른 주말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현재 1,500만~1억원)을 일괄적으로 1,000만원씩 상향조정했다.
또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킨 경우에도 해당 차량에 발행한 손해까지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평일보다 타인 차량을 운전할 기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교보생명의 ‘베스트라이프 교통안전보험’은 금요일 밤12시에서 일요일 밤12시 사이에 교통사고(일반재해)로 사망했을 때 최고 3억원(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1급장해를 입었을 때는 2억5,000만원, 기타등급 장해에 대해서는 300만~4,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는 평일 보험금의 1.5배 수준이다. 이 상품은 특히 연령에 상관없이 보험료가 동일해 보험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만기 때는 보험기간에 따라 주계약보험료의 60~90%를 돌려준다.
삼성생명의 ‘삼성상해보험’은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비행기ㆍ선박ㆍ열차 사고를 집중 보장하며, 가족 나들이가 많은 토ㆍ일요일에는 교통사고 사망시 최고 3억3,000만원(평일 2억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평일의 1.5배를 보상한다.
또 인터넷 전용상품인 ‘e-life 상해보험’은 1년에 한번 저렴한 보험료 납입으로 레저활동과 교통재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등산 스키 등 레저활동중 장해를 집중 보장하는 레저형과 버스 택시 열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에 의한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대중교통형 두가지가 있다. 보험료(1년 만기 일시납)는 모두 평균 1만8,000원(남자)과 8,200원(여자) 수준.
또 현대 해상이 판매중인 ‘해피위크엔드 종합보험’은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일요일사이 발생한 사고를 보상해주는 상품으로, 개인형은 연간보험료가 3만8,177원, 부부형은 6만7,482원, 가족형은 9만5,683원 등이다.
교통상해는 최고 5,000만원, 배상책임에 대해 최고 1억원, 레저활동중 상해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원 등을 지급한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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