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은행들이 환전 수수료 우대, 대여금고 무료 임대, 움직이는 ‘해변은행’ 서비스 등을 통한 ‘바캉스 마케팅’에 나섰다.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 각종 귀중품을 은행 금고에 안전하게 맡길 수 있고, 환전 때 수수료 감면과 함께 각종 경품과 여행보험 가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대여금고 무료임대
우리은행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 중인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다음달말까지 제공한다. 임대기간은 15일이며, 신분증만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면 신청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 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 서울은행도 8월말까지 전국 246개 지점에서 현금과 예금증서, 귀금속, 각종 유가증권 및 중요문서를 보관할 수 있는 금고를 대여해주고 있다.
▶ 환전 수수료 우대
신한은행은 내달 10일까지 환전 고객에게 환율을 40% 우대해주고 모든 환전고객에게 면세점 할인쿠폰, 공항식당 할인권, 국제전화카드 1만원권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우리은행도 8월말까지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우대해주고 출국 전 이 은행에서 환전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 여행 후 남은 외국통화를 100달러 이상 재환전시 수수료의 30%를 우대해준다.
한미은행도 8월말까지 환전 수수료를 최대 50% 감면해주며, 5,000달러 이상 환전시 추첨을 통해 TV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 무료 해외여행보험 가입
조흥은행은 지금까지 5,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 대해 제공해온 최고 3,000만원의 해외여행자 보험을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으로 확대, 제공하고 이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괌 3박4일 해외 여행권을 제공한다. 한미은행도 1,000달러이상 환전시 해외여행자 보험을 무료 가입해준다.
신한은행은 300달러 상당액 이상 외화 및 여행자수표를 매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일로부터 60일이내에 해외여행 도중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보상해주는 해외여행자 종합보험에 가입해주고 있다.
▶ 움직이는 해변은행
하나은행은 특수 차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이용, 8월 10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을 순회하는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무궁화 인공위성을 이용한 24시간 현금입ㆍ출금 서비스, 환전, 송금,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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