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토지시장이 활기를 띤 가운데 경기 일부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 토지거래가 급증했다.22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 1~5월 중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총 121만4,328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80만2,634필지)에 비해 51.3%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0.6% 증가한 34만4,715필지가 거래되면서 전국 거래량의 28%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 화성은 366.0%나 증가했고 광주도 175.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건설업체들이 토지확보가 어려운 서울 대신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토지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자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된 제주는 개발에 따른 기대감에 따라 거래가 늘면서 작년에 비해 87.7% 늘어난 2만940필지가 거래돼 시도별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부산 76.7%, 대구 76.2%, 울산 72.6%, 서울 71.8%, 경기 70.6%, 인천 63%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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