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7연패(連敗)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국민은행은 21일 천안 류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서 김지윤(24점 11어시스트)과 김경희(23점ㆍ3점슛 2개)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80_70으로 꺾고 첫승을 따냈다. 현대와 공동선두 삼성생명은 6승3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국민은행은 주전 양희연 대신 2년차 김은경을 선발투입, 상대 주포 변연하와 이미선을 묶게 했다. 김은경은 포인트가드 이미선을 전반 6점으로 막았고 삼성생명은 특유의 속공을 살리지 못했다.
국민은행 김경희는 전매특허인 오른쪽 45도 각도에서의 3점슛과 골밑돌파를 성공시켜 착실히 득점을 쌓아나갔다. 전반에만 17점을 쏟아부은 김경희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은 45_41로 앞섰다. 삼성성생명은 박정은과 이미선의 3점포로 53_5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승부처 4쿼터들어 7점을 쏟아부은 김지윤의 활약이 빛났다. 국민은행은 5분여를 남겨두고 69_66으로 앞선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 김지윤이 중거리포를 잇달아 터뜨려 삼성생명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이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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