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이 1937년 에티오피아에서 약탈해온 오벨리스크가 고향으로 돌아간다.이탈리아 저우는 현재 로마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건물 앞에 세워진 높이 24m,160톤 짜리 오벨리스크를 반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양국은 1,700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을 둘러싸고 수십 년간 계속해온 분쟁을 끝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네트사네트 아스포 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오벨리스크가 에티오피아로 향하는 배에 실렸을 때 이탈리아 정부가 발표한 성명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정권은 1937년 에티오피아 북구 악숨에 서 있던 오벨리스크를 3부분으로 나우어 로마로 옮겨 새로 신설한 아프리카부 건물 앞에 세워 놓았다. 에티오피아는 1941년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한 뒤 오벨리스크의 반환을 요구했고 양국은 1947년,80년,98년 반환에 합의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로마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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