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은 시내 집값이 매우 비싸고, 분양 및 청약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서울시 주택국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주택가격이 ‘너무 높다’와 ‘높은 편이다’의 응답이 각각 72, 25%를 차지, 전체 응답자의 97%가 서울의 주택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서는 ‘적정분양가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84%를 차지한 반면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16%로 불과해 분양가 규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제도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체 응답자의 93%가 현행 청약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가운데 59%가 청약제도상 문제로 인해 청약과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는 ‘시세차익 과세 등 조세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고 ‘공급은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기고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야 한다’와 ‘계속적으로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24%로 나타났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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