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다양한 차종 완비 현대 車/"엔트리카 시장 잡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다양한 차종 완비 현대 車/"엔트리카 시장 잡는다"

입력
2002.07.20 00:00
0 0

현대차가 엔트리카 시장에서 대우차와 르노삼성차 포위에 나섰다. 엔트리카는 차를 처음 구입하는 고객이 선택하는 차로,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가 이에 속한다.현대차는 다양한 차종을 무기로 한 고객 세분화 전략으로 경쟁사를 압박하고 있다. 19일 시판에 들어간 뉴베르나는 양수겹장의 카드. 소형차와 준중형차 구매층 중 겹치는 고객을 잡고, 한편으로 기존의 클릭과 아반떼XD를 지원하는 모양새다.

1,300cc급 소형차 시장은 6월 출시된 현대차의 클릭과 대우차 칼로스의 경쟁시장. 뉴베르나는 현재 이 시장의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 가족층을 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광고에도 월드컵 축구대표선수 최진철과 그 가족이 나온다. 뉴베르나의 출시로 현대차는 클릭 비스토 아토스 등 소형차의 전 차종을 갖게 돼 이 시장에서 부동의 경쟁력을 지니게 됐다.

준중형차 시장은 현대차의 아반떼XD와 기아차의 스펙트라가 약 95%를 점유한 독과점 시장. 현대· 기아차에 맞서 시장점유율 5%대의 대우 누비라Ⅱ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르노삼성차가 9월 SM3를, 대우차는 누비라Ⅱ 후속모델 J-200을 10월 출시할 예정이라 ‘가을대전’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1,500cc급 뉴베르나와 9월께 선보일 신형 아반떼로 시장을 방어한다는 포석이다. 현대차가 엔트리카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은 이 시장 고객이 추후 자사의 중형차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SM3의 예약판매개시 이틀 만에 3,200대를 기록해 한껏 고무된 르노삼성차는 “경쟁사들이 SM3를 겨냥해 신차 발표를 조정하고 있다”며 바짝 경계하고 있다.

세단형에 컴팩트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의 J-200을 준비중인 대우차도 J-200의 실체에 대해 최대한 보안을 유지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