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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순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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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순익 사상 최대

입력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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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ㆍ4분기 및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삼성전자는 2ㆍ4분기에 매출 9조9,400억원, 영업이익 1조8,700억원, 순이익 1조9,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상반기 매출 19조8,700억원, 영업이익 3조9,700억원, 순이익 3조8,200억원의 실적을 올려 반기 실적에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부문별 실적은 ▦ 반도체 매출 3조2,4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 정보통신 2조7,700억원,6,100억원 ▦ 디지털미디어 2조4,400억원,1,500억원 ▦ 생활가전 1조600억원,900억원 등이다.

▼실적은 보함,영업이익은 부진

2·4분기 실적을 1·4분기와 빅하면 매출, 순이익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실질적인 영업활동과 직결된 여업이익은 감소해 실속면에선 쳐졌다. 매출과 경상이익, 당기순익은 각각 01.%, 0.7%,0.6%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0,85나 감소했다.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의 선전. 매출이 전분기보다 9.1%증가했으며 , 매출내 비중도 33%로 통신(28%)부문을 앞질러 간판사업의 면모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순이익(1조9,200억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15억9,700만달러로 세계 IT업계의 3대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인텔의 실적을 추월하며 사상 처음 1위로 올라섰다.

▼투자 2,3000억원 늘려 공격적으로

삼성전자는 '사상최대 실적 릴레이'에 따라 올 설비 투자액을 당초 4조 6,500억원에서 4조 8,800억원으로 늘리기로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 부문에서 D램 생산라인인 기흥의 6,7라인을 S램과 플래시 라인으로 전환하는데 200억원을 투자하고 5세대 TFT-LCD라인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핸드폰 생산능력을 현재 4,100만대에서 5,500만대로 늘리기 위해 700억원의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다.이미 상반기에 1조9,000억원이 투자됐고 나머지 2조9,800억원이 하반기에 투입된다.

▼엇갈리는 하반기 전망

D램과 TFT-LCD, 휴대폰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환율도 '복병'으로 등장해 삼성전자의 실적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D램은 최근 고정거래가격 인상으로 대세상승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지만 미국IT경기아 PC수요가 여전히 변수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우식 IR팀장은 “3분기에는 반도체의 초과 공급상태가 상당히 줄어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또한 환율도 달러당 1,150원까지 대비하고 있어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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