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올 상반기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던 시민들로부터 무려 2,000건이 넘는 감사 편지와 전화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재본부측에 접수된 감사편지와 전화, 방문은 모두 2,263건에 이른다. 이 기간 119 구급대 출동건수인 14만3,964건의 약 1.6%에 달하는 것이다.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손모씨는 119구급대의 적절한 응급처치 덕에 당뇨쇼크로 쓰러진 조카가 의식을 회복한 데 대해 감사편지를 보냈고,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만성신부전증 환자 전모씨도 119구급대의 정기이송으로 병원에 다니게 됐다며 편지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센터 박규남 응급의학과장은 물에 빠져 의식불명이었던 20대 여성이 구급대원의 소생술로 살아난 이야기를 소방방재 본부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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