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승(朴 昇)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토요휴무제는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박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능률협회가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주5일 근무제가 중소기업체의 인력난을 불러 결국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겠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박 총재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핵심과제는 수출, 설비투자 등의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는 정신적 문제”라며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 복지가 기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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