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9일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는 대통령이 처음부터 당적을 떠나 초당적으로 정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초당파 대통령론’을 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5년 단임제의 대통령이 재선을 의식하는 4년 중임제처럼 특정 정당의 이해를 대변하다 보니 임기말에 불행해 진다”며 “국회의장처럼 대통령도 무당파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선거 입후보 단계부터 초당적 모습을 보여 줘야 국민 통합에도 좋다”며 “후보들이 당적을 정리하거나 정당 대통합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신당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비쳤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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