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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盧, 재보선 지원 첫 유세/"부패 일소해야" "한나라 독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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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盧, 재보선 지원 첫 유세/"부패 일소해야" "한나라 독주 안돼"

입력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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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8ㆍ8 재보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체제에 돌입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18일 일제히 재보선 지역의 개편대회에 참석, 사실상 첫 지원유세 대결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이 앞장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를 일소해야 한다”며 예의 ‘부패정권 심판론’을 , 노 후보는 “국민이 균형자가 되어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한나라당 견제론’을 각각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경기 광명과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임시대회 및 후원회에 잇따라 참석, 전재희(全在姬)ㆍ권영세(權寧世)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이회창 후보는 “정권교체를 금년의 지상목표로 세웠다"며 "이는 여당이 되고 싶다거나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역사적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월드컵을 통해 우리 국민이 부패공화국, 권력비리에 파묻힌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 속에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일류 대한민국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나라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후보는 특히 “민주당은 정정당당한 방법으로는 이길 자신이 없는지 벌써부터 온갖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으로 우리 당에 대한 흠집내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같은 더러운 정치행태는 국민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국 기자

■ 민주당

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하남 지구당(위원장 문학진·文學振) 개편대회에 참석, “한나라당은 1996년 총선 때 안기부 자금 1,2000억여원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한 만큼 국가는 배상을 청구해야한다"며 "한나라당은 이 빚을 다 갚으면 파산할 당인데 어떻게 다음 정권을 맡길 수 잇겠느냐"고 비꼬았다.

노 후보는 이어 경남 마산 합포 지구당(위원장 김성진·金晟珍) 개편대회장을 찾아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싹쓸이를 해서 안하무인이 돼있다"며 "이런 오만불손을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월 대선은 60대 후반의 귀족 후보냐 50대 중반의 서민후보냐, 낡은 정치냐 새로운 정치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20일에는 부산의 부산진 갑 지구당 사무실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한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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