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우도‘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다’고 해서 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성산 일출봉 앞바다에 자리잡은 우도는 등대와 푸른 초지, 산호모래가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한 산호 모래로 덮여진 해수욕장은 남태평양의 산호 섬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환상적이다. 우도에서 한라산을 조망하는 것도 일품.
제주항 또는 공항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의 성산포항에서 뱃길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민박예약 우도면사무소 (064)782-6000
▼서귀포 자연휴양림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8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5㎞가 넘는 다양한 산책코스와 통나무 산장,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해변의 기온보다 2~4도 낮아 산림욕과 함께 조용히 피서를 즐길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라산 물이 고이는 계곡에서는 물놀이도 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특히 이곳은 한라산 주변의 자연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유명하다.제주시에서 40분 거리. 야영문의 (064)762-4544
/제주=김재하기자 jaeakim@hk.co.kr
▼경남 통영 비진도
경남 통영항에서 13㎞떨어진 비진도는 자동차도 없고 찻길도 없는 작은 섬이다.
550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비진도 해수욕장은 서쪽은 천연 백사장이, 동쪽은 동글동글한 몽돌밭이 방파제처럼 늘어선 양면 해수욕장이다.
해변 언덕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이 울창한 숲을 이뤄 더위를 식힐 수 있고 도처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통영항에서 하루 5~6차례 운항하는 비진도행 여객선을 타면 된다. (055)645-0101
거제도 몽돌해수욕장 3곳
섬 자체가 낭만적인 휴양지인 거제도에는 새알 같이 둥글고 작은 몽돌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몽돌 해수욕장이 3군데 있다.
학동몽돌, 여차몽돌, 농소몽돌 해수욕장이 그 곳. 저마다 특색 있는 경치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는 ‘몽돌찜질’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주변 해금강과 외도해상공원 등과의 연계관광도 용이하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횟감을 맛볼 수 있는 횟집 촌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055)639-3198
/창원=이동렬기자dylee@hk.co.kr
▼부산 송정해수욕장
부산시민들이 해운대보다 더 선호하는 도심 속의 해수욕장이다.
1급수의 깨끗한 수질과 완만한 수심으로 가족단위 해수욕에 적합하다. 특히 백사장 왼쪽에 위치한 죽도는 젖은 몸을 식히며 시원한 바다바람을 쐬기에 좋다.
백사장에는 200여 개를 설치할 수 있는 야영장도 마련돼 있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식당가,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좋은 편이다. 해운대구청 문화관광과 (051)749-4081~3)
/부산=박상준기자 sjpark@hk.co.kr
▼울산 신불산 자연휴양림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울주군 신불산 자연휴양림은 영남에서는 드물게 해발 1,000m가 넘는 심산유곡에 자리잡고 있다.
울창한 숲이 연출한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오르며 은은한 나무 향에 흠뻑 취할 수 있다.
98년 개장한 이 휴양림은 숲속의 집, 문화휴양관, 야영장, 오토캠프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시인이 찌든 심신을 어루만지는 데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052)254-2123~4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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