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품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金圭憲 부장검사)는 17일 SM엔터테인먼트 주주 2명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18일에도 연예기획사 주주 3~4명을 추가로 부르는 등 연예기획사의 주식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다음주 초까지 SM주주 42명을 대부분 소환해 주식로비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싸이더스 등 다른 코스닥등록 업체 주주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일부 기획사 대주주들이 작곡가나 MC 등의 이름으로 주식을 차명 분산한 단서를 포착, 코스닥등록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현직 방송사 PD 2,3명이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확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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