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이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10월 26일 패션쇼를 갖는다. 앙코르와트 사원 안에서 개인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여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캄보디아 정부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를 위해 앙드레 김은 이미 지난 5월 극비리에 앙코르와트 사원 현지답사를 마쳤다.
당시 캄보디아 관광부와 예술문화부 장관이 답사현장에 수행할 정도로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는 앙드레 김은 “내전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종식시키고 신흥개발국으로 부상중인 캄보디아의 활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고대 석조건축의 백미인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동양복식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첫번째 인물로 선택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앙코르와트 사원은 12세기 초 크메르왕조가 무려 2만 5,000명의 인원을 동원해 30여 년 만에 완성한 석조사원으로 정밀도와 아름다움, 규모면에서 세계사적인 의의를 자랑한다.
이번 앙드레 김 패션쇼는 당일 TV를 통해 캄보디아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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