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객을 위한 특별 메뉴를 개발하라.경제력있는 커리어우먼을 위한 호텔과 식당가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여성을 위한 특별 메뉴가 개발되거나 적게 먹는 여성을 위해 할인혜택을 주는 뷔페식당도 있다.
주중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커리어우먼을 위해 미용과 식도락을 겸한 주말행사도 다양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그랑카페’와 ‘카페 에스프레소’의 레이디스 메뉴가 대표적.
5명 이상의 모임을 갖는 여성들을 위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질이 적은 송아지 요리 및 광어, 연어 해산물 야채 버섯 등의 메뉴로 꾸몄다.
양이 적은 여성을 위해 고기양을 줄이고 가격도 대폭 낮췄다. 세금 봉사료를 합해 3만 원으로 호텔에서는 쉽지 않은 가격.
남성들은 주문할 수 없다. 르네상스호텔의 유니버설 뷔페 식당에서는 ‘여성 고객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에게 뷔페 가격의 20%를 할인해 준다.
조선호텔 직영 뷰티살롱 분스파는 직장생활을 하는 전문직 여성을 위해 주말에 미용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토요일 반나절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네덜란드인 요가 전수자로부터 요가를 배우고, 등 마사지를 받은 뒤 과일주스와 샌드위치 등으로 이루어진 브런치를 제공받게 된다.
이 곳은 여성직장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평일 시간대도 조정했다. 평일 영업이 밤 8시까지인데 직장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연장영업을 한다.
또 점심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스피드 프로그램으로 40분짜리 익스프레스 마사지, 발 마사지등도 개발했다.
직장 여성들은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오래 작업하다 보면 등이 굽는 경향이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선보인 것이 등마사지.
프랑스 해초를 등에 바르면 체내에서 열이 발산되어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게 되는 특수 프로그램으로 전문직 여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들이 즐겨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 TGIF에서는 수요일을 ‘레이디스데이’로 정해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LG 레이디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혜택을 준다.
김동선기자
ween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