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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2호기 重水 누설/직원 10여명방사능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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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2호기 重水 누설/직원 10여명방사능 노출

입력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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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2호기의 전동 밸브 배관에서 중수(重水)가 누설돼 원자로 가동이 중단되고 직원 10여명이 방사능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0분께 월성원전 2호기 냉각재 보조계통에 설치된 전동 밸브의 배관연결부에서 미세한 중수누설이 확인돼 누설부위 정비를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

이어 운전원과 정비인력 등 원전직원 10여명이 보호장구를 갖춘 채 원자로에 들어가 중수누설 부위를 확인, 점검하는 과정에서 중수에 포함된 방사능에 노출됐다.

월성원자력본부측은 “노출된 방사선량은 X-레이 촬영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이라며 “정확한 중수 누설량과 직원들의 방사능 노출량을 조사하고 있으며 누설부위 정비작업 및 원전 재가동에는 1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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